전원책, 한국당 비대위원장 자리에?…“불가능한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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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중앙포토]

전원책 변호사. [중앙포토]

전원책 변호사가 자신이 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전 변호사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의도 못 받았다”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앞서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 변호사가 비대위원장에 거론된다는 의견에 대해 “전 변호사도 사실 (후보군)리스트에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전 변호사는 한국당 현상황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비대위를 한다는 것이 코미디”라며 “비대위보다 필요한 것은 내부에서 보수의 가치와 철학을 둔 치열한 토론”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군이 오는 10일쯤 5~6명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이번 주까지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은 뒤 다음주에 후보군을 압축하고, 오는 17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나왔던 후보 리스트 당사자들이 대부분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당이 비대위원장 ‘구인난’에 처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이름이 거론된 분들께는 송구스럽지만, 워낙 특별한 분들이라 비대위원들이 나가서 언론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언급이 나온 것”이라며 “원래도 너무 독특해서 비대위원장으로는 어렵지 않겠느냐 했던 분들의 이름이 나온 건데,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분들은 아직 후보군에 있다. 구인난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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