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의주의 화장품 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생산에 큰 관심을 보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장 종업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밝혔다.
4일 노동신문은 1면 첫 기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도군 인민들과 신의주 화장품공장 종업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선물은 '문화용품'이며 1, 2일 현지에서 전달식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선물전달사를 통해 “화장품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켜 인민생활향상에 참답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김 위원장은 평안북도 신도군과 신의주의 생산현장을 잇달아 시찰하면서 신도군과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둘러볼 때는 만족감을 표시하거나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반면, 신의주방직공장과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서는 생산 실태를 호되게 질타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선물 전달에 대해 크게 소개하면서 신의주방직공장과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는 "만족에 대만족"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