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홀짝운행」 위반은 유감" 김총무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치는 부드럽게 해야">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저녁 민정당재정위원부부를 청와대로 초청,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문화·예술·학문·정치 모두가 올림픽을 치름으로써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올림픽 후에는 국민의 기대감이 상승작용을 해서 또는 뭔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88후 정국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나 우리가 흘린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나는 정치는 아주 부드럽게 해 나가되 법은 엄격하게 집행하고 체제를 전복시키고자 하는 폭력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제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위험도가 높은 냉전지역으로 지목됐던 우리 나라에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 차디찬 동토의 북한을 녹여나가고자 하는 것이 나의 북방정책』이라고 말하고 『과거와 같이 북한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지양하고 북한을 밖으로 끌어내면 스스로 내부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