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민주 보여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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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 우양 허정전과정수반의 영결식은 20일오전 동작동국립묘지 현충관에서 최규하전대통령, 민복기전대법원장, 정일권·김정렬전총리, 채문식민정당고문, 전례당구공화당 의장서리, 홍성철청와대비서실장등 정계·관계를 비롯한 각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면서도 엄숙하게 진행.
이날 영결식에서 김재정국회의장은 조사를 통해 『4·19직후 과정수반으로 과도 정부를 이끌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던 모습을 감격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선생은 하늘이 보낸 이 민족의 파수꾼이요 기도사』라고 추모.
김의장은 『정권담당자들은 민주주의를 편의에 따라 멋대로 해석하지만 국민의 민주주의관은 소박하고 순수하다』는 지양의 말을 회고하면서 『선생은진정한자 유민주주의를 우리에게가르치고 본을 보였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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