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메르켈 총리에게 인사한 AI로봇 '사이먼(CIMON) 우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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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식 기자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지난 4월 25일 베를린의 한 연구소에서 사이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이먼은 움직이는 형태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첫 AI로봇이다.[연합뉴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사이먼(CIMON)이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사이먼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유럽우주국 소속의 독일 우주인 알렉산더 거스트의 작업을 돕기 위해 IBM과 에어버스가 함께 만들었다. 사이먼(CIMON)은 Crew Interactive Mobile Companion)의 약자로 IBM 인공지능(AI) 왓슨 네트워크와 음성·얼굴 인식기술로 제작됐다.

사이먼이 우주정거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사진 유럽우주국]

지난 1월 30일 독일 우주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사이먼과 커뮤니케이션 테스트를 하는 모습.[연합뉴스]

IBM의 브렛 그린스타인 부사장이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사이먼을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 로봇 '사이먼'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연합뉴스]

인공지능 로봇 '사이먼'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이먼은 7월 2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인공지능 로봇 '사이먼'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지난 29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연합뉴스]

사이먼은 축구공보다 조금 더 큰 크기에 무게는 약 5kg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화면에는 얼굴 형태의 그림이 나타면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공중에 떠다니는 형태의 AI로봇 사이먼은 우주인 알렉산더와 이야기하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실험을 도울 예정이다. 사이먼은 화상 카메라로 주변 지형을 파악해 지도를 만들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안전하게 떠다닐 수 있다. 이번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는 우주정거장에서 필요한 물품과 실험용 쥐들도 함께 발사됐다. 사이먼은 7월 2일 경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