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11년 만에 '늦둥이 아빠'됐다…출산 순간에 올린 글은

중앙일보

입력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및 법원행정처 등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및 법원행정처 등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갑)이 결혼 11년차에 '늦둥이 아빠'가 됐다. 27일 오후 1시 50분쯤 오후 박 의원의 아내 강영구 변호사는 딸을 순산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에 "딸과 산모 모두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제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나온 1시 50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 하드디스크 디가우징에 대해 쓴소리를 게시했다.

[사진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법원행정처는 2014년 디가우징 기계를 구입한 이후부터 대법관들의 경우에만 퇴직시 컴퓨터 디가우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행정처의 해명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법원행정처는 전산장비운영관리지침 27조에 따라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그 규정은 기술적으로 사용불능한 장비를 어떻게 한다는 것이지 장비를 사용불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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