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 빠른 시일내 北인사와 만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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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의와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 인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과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측과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주 혹은 다음 주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발표할 만한 회동이나 방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정상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실무진들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6‧25 전쟁 당시 미군 유해 송환과 맞물려 폼페이오 장관이 유해 송환을 겸한 3차 방북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 지난 5월 2차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인 억류자 3명과 함께 귀환했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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