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비핵화 실현 北결심 적극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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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8일 중국 다롄 동쪽 외곽 해변에 있는 방추이다오 영빈관에서 만나 산책하면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8일 중국 다롄 동쪽 외곽 해변에 있는 방추이다오 영빈관에서 만나 산책하면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을 만나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조선(북한) 측의 입장과 결심을 적극 지지한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자기의 건설적 역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최근 열린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이에 대한 양측의 평가와 견해, 입장이 상호 통보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용기를 내어주는 등 중국 측의 도움에 사의를 표하면 "최근 두 당 사이의 전략적 협동이 강화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는 현실을 대단히 만족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일주일 만이자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양국 정상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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