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길드워' 성공 예감 사흘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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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엔씨소프트가 상용 서비스를 코 앞에 둔 온라인게임 '길드워'의 성공 예감에 힘입어 모처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거래소에서 앤씨소프트는 1.76%(1200원)오른 6만9400원을 기록,사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길드워는 지난 19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데다 한차례 요금만 내면 평생 이용이 가능한 요금 체계(라이선스모델)를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길드워' 공개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상반기 이내에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리니지 시리즈 등 온라엔 게임에 월 2만~3만원 안팎의 돈을 받는 정액 요금제를 시행해왔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길드워의 성공적인 안착을 점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길드워에 대한 요금부과 방식이 기존의 월정액 또는 부분 유료화 게임과 비교해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인 만큼 국내 상용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낙관했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인 CSFB증권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여전히 유리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립'의견을 내놨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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