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한국시리즈로 내딛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해태타이거스가 대망의 한국시리즈 직행 꿈을 이루었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따냈다.
전기1위 해태는 전주 홈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13-3, 9-7로 2연승을 거두고 32승1무18패를 마크, 막판에 선두를 달리던 삼성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에 곧바로 진출했다.
또 지난 7월 19일부터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해태에 2연패했으나 3위 빙그레가 OB와 1승1패를 기록함으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이로써 88프로야구는 전기 2위의 빙그레와 후기티켓을 따낸 삼성이 오는 10월8∼15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인 후 승자가 해태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10월19∼27일)를 벌여 챔피언을 가리게됐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해태는 83년 첫 우승에 이어 3연패에 도전, 4번째 챔피언에 도전케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