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0시쯤 서울 합동21 의주로 로터리에서 술에 취해 서울4노4763 프레스토 승용차를 운전하던 이홍식씨(35·상업)가 교통단속을 하던 서대문경찰서 소속 권태선 순경(42)을 자동차 보니트 위에 싣고 5m쯤 달려가다 권 순경을 떨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권 순경에 따르면 이날 로터리에서 좌회전 표시등을 켜지 않고 있는 이씨의 차를 발견, 정지신호를 하자 이씨가 갑자기 7∼8m쯤 앞에 있는 자신에게 차를 몰아 보니트 위에 쓰러뜨린 후 그대로 달리다 차를 급정거, 자신을 차도에 떨어뜨렸다는 것.
이씨는 권 순경을 떨어뜨린 후『왜 함정단속을 하느냐』고 고함을 지르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