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지하라” 일본 정부, 한국군 독도방어훈련에 항의

중앙일보

입력

해군 독도기동 훈련. [사진제공=해군]

해군 독도기동 훈련. [사진제공=해군]

18일부터 이틀간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항의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고 일본 NHK 등 현지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의 차석공사에 전화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고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대사관의 미즈시마고이치 총괄공사도 한국 외교부의 동북아시아국장에게 비슷한 내용으로 항의하고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이날 시작되는 독도방어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훈련으로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