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불참국 심판도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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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5일 안전을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는 나라는 임원 및 심판도 같은 이유로 파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오후3시 55분 부인「마리아·테레사」 여사와 IOC 사무총장 「가프너」 씨 부부 등 IOC본부 임원들을 동반, 스위스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서울올림픽의 성공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한국인은 훌륭한 일을 해 냈다. 한국은 올림픽 성공을 거둘 자격이 있는 나라』 라고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북한의 지난 2일 서울올림픽 불참 선언에 대해 『이미 수년간 거듭해 북한이 불참의사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서울올림픽 불참국가의 ·심판에 대한 등록카드 발급을 거부키로 한 것은 IOC가 이미 지난 84년 결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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