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주체사상 서울대신문에 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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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대 대학신문이 지난달 29일자 10면에 그 동안 대학가에서 간혹 등장해온 김일성의「주체사상」을 소개·평가한 특집기사를 실어 주목을 끌고있다.
서울대사회학과 최연구 군이 원고지 40장 분량으로 쓴「유물변증법과 주체사상」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주체사상의 탄생▲주체사상의 체계와 기본내용▲주체사상에서의 철학의 근본문제▲유물변증법과 주체사상 등의 소제목으로 주체사상을 소개한 뒤『주체사상의 세계관은「마르크스-레닌」주의적 세계관의 일면성을 극복하고 세계와 인간에 대한 포괄적 해명을 준 세계관』『김의 투쟁경험을 통해 진리성이 입증되고 하나의 사상체계로 완성됐다』 는 등의 북한주장을 인용, 소개·평가하고 있다.
대학신문사는 편집자주에서『변혁세력간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논쟁형식의 특집을 마련했다』며『첫 번째 글에 대한 비판과 반 비판 성격을 지니는 글들을 계속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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