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 송파을 최재성 “배현진·박종진, 부담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는 13일 SBS 개표방송 ‘SBS 2018 국민의 선택’에서 당선 유력 소감을 묻자 “개표가 진행 중이기에 확정은 아니지만 출구 조사가 제법 높게 나와서 결과도 이어지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국민들의 높은 지지는 그만큼 큰 기대를 말하고 또 책임감도 커지는 것”이라면서 “결과는 좋겠지만 아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앵커들과 맞붙어 약간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 후보는 “그렇지 않았다”며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자신의 이야기를 유권자에게 제시하고 대화하는 것”이라며 “상대방이 있는 것이 선거지만, 자신의 메시지에 충실하는 것이 기본이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당과 국회로 돌아가면 어떠한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보통 정치인들이 자기 지향 자기 목적을 설정하고 돌진을 하는데, 이는 과거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 위해서 지지자와 당원, 동료의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찾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대표에 출마설’에는 “그것이 제 역할이라고 제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또 지지자들이 생각을 하면 그것이 제 역할이고 저만의 생각이면 그건 제 역할이 아니니,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누면서 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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