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심장마비’ 커들로 美경제위원장, 빠른 회복세 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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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워싱턴 AP=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커들로 위원장이 월터 리드 국립군병원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사들은 그가 완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그가 곧 일터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트위터를 통해 커들로 위원장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알린 바 있다.

커들로 위원장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알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커들로 위원장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알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한편, 올해 71살인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 3월 국가경제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포함해 트럼프 통상 정책을 진두지휘해왔다.

커들로는 위원장은 지난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등에 칼을 꽂은 것과 같다”고 비판해 주목받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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