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은 성남 대일초등학교 4학년 때 살을 빼기 위해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몸무게는 52kg, 고도 비만이었다. 야구를 한 뒤 변화가 시작됐다. 4학년이 끝나갈 무렵 몸무게가 20kg이 빠져 32kg이 됐다. 친구들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5학년이 되자 제법 스윙을 할 줄 안다는 얘기를 들었고, 2학기 때 안타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6학년 때는 팀의 주축 타자가 됐다. 우익수 포지션도 얻었다. 성남 성일중에 진학한 김동연은 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러나 어깨가 약해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타격 성적도 함께 떨어졌다. 김동연은 다시 외야수로 돌아왔고, 방망이도 살아났다. 김동연은 당장 프로에 갈 마음이 없다. 김동연은 "좋은 대학에 가서 더 커야 한다. 그래야 프로에 가서 제대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