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 975만명 한꺼번에 보는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 시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첫날 대입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7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한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중국 대입시험은 매년 6월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다.[AFP=연합뉴스]

첫날 대입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7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한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중국 대입시험은 매년 6월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다.[AFP=연합뉴스]

 올해 975만명이 치르는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가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시작됐다. 이번 시험 응시생은 2000년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로 지난 2008년 1천만명이 응시한 이래 최고수준이다. 가오카오는 한국시험과 달리 전국 공통시험지와 지역 자체 출제시험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지역별 시험체제다. 올해는 베이징·톈진·상하이 직할시와 저장·장쑤성 등 5개 지역이 자체 출제시험지를 채택했고 나머지 지역은 전국 공통시험지를 택했다.

7일 오전 편안한 옷을 입은 수험생들이 칭다오에서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AFP=연합뉴스]

7일 오전 편안한 옷을 입은 수험생들이 칭다오에서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AFP=연합뉴스]

7일 중국 산둥성 시안의 한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학부모들은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고득점을 기원한다.[연합뉴스]

7일 중국 산둥성 시안의 한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학부모들은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고득점을 기원한다.[연합뉴스]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보낸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디든지 똑같은 듯 하다. 7일 칭다오의 한 고사장 밖에서 가족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첫날 시험종료를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보낸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디든지 똑같은 듯 하다. 7일 칭다오의 한 고사장 밖에서 가족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첫날 시험종료를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중국 칭다오의 한 시험장소 인근에서 안전요원이 경적금지 사인을 들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중국 칭다오의 한 시험장소 인근에서 안전요원이 경적금지 사인을 들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양일간 실시되는 가오카오 성적이 수험생들의 지원 가능한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과목은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한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외국어영역 등으로 이뤄졌다. 대부분 지역은 7일 오전 언어 시험을, 오후 수리 시험을 본다. 8일에는 오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오후 외국어 시험 등을 진행한다.

7일 산둥성 시안의 학교관계자들이 초대형CCTV 상황판을 보면서 고사장을 감시하고 있다.[연합뉴스]

7일 산둥성 시안의 학교관계자들이 초대형CCTV 상황판을 보면서 고사장을 감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장쑤성에서 7일 오전 학교관계자들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험생들을 검사하고 있다.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초소형 송수신기, 카메라 등 컨닝기구 반입을 막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장쑤성에서 7일 오전 학교관계자들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험생들을 검사하고 있다.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초소형 송수신기, 카메라 등 컨닝기구 반입을 막고 있다.[연합뉴스]

 고사장 앞에서 다시 한번 수험생의 전신을 금속탐지기로 조사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고사장 앞에서 다시 한번 수험생의 전신을 금속탐지기로 조사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중국의 하이난성에서 지난 4일 수험생들이 재학생들의 환송행사를 마친 후 버리고 간 시험자료들. [연합뉴스]

중국의 하이난성에서 지난 4일 수험생들이 재학생들의 환송행사를 마친 후 버리고 간 시험자료들. [연합뉴스]

 입시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초소형 카메라· 송수신기·스마트펜 등 기상천외한 부정행위 장비까지 등장해 시험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험장소에는 금속탐지기는 물론이고 전파차단기와 초대형 CCTV까지 가동하고 있다. 중국 대학시험에선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7년까지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