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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김정은, 트럼프가 벌써 싱가포르에?

중앙일보

입력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역사적인 만남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전 세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곳은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현지다. 싱가포르인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과 같다. 회담 당사자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삶에 어느덧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회담이 성공한다면 지금 불고 있는 바람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김정은 닮은 꼴로 유명한 홍콩배우 하워드 X(오른쪽)와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미국인 데니스 알랜이 8일 싱가포르 머라이온 공원에서 만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에 왔다. [REUTERS=연합뉴스]

김정은 닮은 꼴로 유명한 홍콩배우 하워드 X(오른쪽)와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미국인 데니스 알랜이 8일 싱가포르 머라이온 공원에서 만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에 왔다. [REUTERS=연합뉴스]

두 사람은 관광객을 위해 점프하는 서버스를 하기도 한다. [AP=연합뉴스]

두 사람은 관광객을 위해 점프하는 서버스를 하기도 한다. [AP=연합뉴스]

싱가포르의 한 멕시칸 식당 종업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캐리커처를 식당 밖에 내걸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을 소재로 한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음식이 발달한 도시다. 다음 주에 열리는 세계적 이벤트는 이 도시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소개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AP=연합뉴스]

싱가포르의 한 멕시칸 식당 종업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캐리커처를 식당 밖에 내걸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을 소재로 한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음식이 발달한 도시다. 다음 주에 열리는 세계적 이벤트는 이 도시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소개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AP=연합뉴스]

멕시칸 식당이 준비한 메뉴다. '로켓맨 타코'와 '트럼프 타코'다. [REUTERS=연합뉴스]

멕시칸 식당이 준비한 메뉴다. '로켓맨 타코'와 '트럼프 타코'다. [REUTERS=연합뉴스]

소주로 만든 북한 칵테일(왼쪽)과 보드카로 만든 미국 칵테일. 싱가포르의 한 바가 개발했다. [EPA=연합뉴스]

소주로 만든 북한 칵테일(왼쪽)과 보드카로 만든 미국 칵테일. 싱가포르의 한 바가 개발했다. [EPA=연합뉴스]

"R.W.B"라는 이름의 메뉴다. red, white and blue, 즉 빨강, 하양, 파랑이다.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국기가 같은 세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르데냐 출신의 셰프 시모네 데팔마스가 개발했다. [AFP=연합뉴스]

"R.W.B"라는 이름의 메뉴다. red, white and blue, 즉 빨강, 하양, 파랑이다.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국기가 같은 세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르데냐 출신의 셰프 시모네 데팔마스가 개발했다. [AFP=연합뉴스]

한 바텐더가 트럼프와 김정은이 대화하는 얼굴로 장식한 음료 한 쌍을 소개하고 있다. 이름을 The Bromance(남성 간의 친밀한 관계)라고 붙였다. [REUTERS=연합뉴스]

한 바텐더가 트럼프와 김정은이 대화하는 얼굴로 장식한 음료 한 쌍을 소개하고 있다. 이름을 The Bromance(남성 간의 친밀한 관계)라고 붙였다. [REUTERS=연합뉴스]

'트럼프'와 '로켓맨' 위스키. 아무래도 김정은은 로켓맨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싱가포르의 엠파이어 스카이라운지에서 맛볼 수 있다. [REUTERS=연합뉴스]

'트럼프'와 '로켓맨' 위스키. 아무래도 김정은은 로켓맨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싱가포르의 엠파이어 스카이라운지에서 맛볼 수 있다. [REUTERS=연합뉴스]

싱가포르 한 식당은 김정은과 트럼프 사진을 내놓고 기념사진을 찍도록 했다. 물론 두 사람을 테마로 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름은 'Harmony Nasi Lemak'이다. 미국산 쇠고기와 김치, 쌀밥 등으로 만들었다. [EPA=연합뉴스]

싱가포르 한 식당은 김정은과 트럼프 사진을 내놓고 기념사진을 찍도록 했다. 물론 두 사람을 테마로 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름은 'Harmony Nasi Lemak'이다. 미국산 쇠고기와 김치, 쌀밥 등으로 만들었다. [EPA=연합뉴스]

한편, 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편, 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8일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끝나면 싱가포르로 직행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 들어간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8일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끝나면 싱가포르로 직행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 들어간다. [EPA=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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