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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6.13지방선거, 우리가 뽑는 사람이 누구?

중앙일보

입력

  ▼ 6.13지방선거, 우리가 뽑는 사람이 누구?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모두 7명(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교육감)의 후보를 뽑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행정은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로 3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중앙에는 행정 전반을 담당하는 대통령과 이를 견제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광역자치단체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행정을 담당하는 광역단체장과 이를 견제하는 지역구광역의원이 있다. 기초자치단체에도 행정을 맡는 기초단체장과 이를 견제하는 지역구기초의원이 있다. 이들은 층은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를 예로 들면 종로구민들은 서울시장, 종로구청장, 서울시의원, 종로구의원까지 총 4명을 뽑아야 한다.

지방선거에도 사람이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가 있다. 비례대표광역의원과 비례대표기초의원 2명을 더 뽑아야 한다. 비례대표의원을 뽑는 투표용지에는 후보자 이름이 적혀있지 않고 정당만 찍게 돼 있다. 정당이 득표한 수에 비례해서 각 정당이 미리 정해놓은 순서대로 후보가 당선된다.

마지막 남은 것은 바로 시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교육감은 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7명의 후보를 뽑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이들은 모두 정치인. 따라서 형사 입건을 통해 형벌을 받아 직을 잃는 경우를 제외하면 4년 동안 이들의 임기와 활동이 보장된다. 맘에 들지 않아도 당선 된 이상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투표해야 한다.

특히 교육이나 복지같이 우리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실현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또 중요한 게 바로 예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 규모를 보면 6:4의 비율이다. 지방정부를 통해 집행되는 예산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소중한 세금을 시민들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해줄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라고 볼 수 있다.

8~9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획 :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제작 : 오다슬 oh.daseul@joongang.co.kr
       김희상인턴 kim.hee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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