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중 ‘꼬리뼈 골절상’을 당한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퇴원한다. 권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2일 “권 후보가 오후 5시쯤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권 후보가) 곧바로 도원네거리 선거유세에 나살 예정”이라며 “염려해 주신 지지자들과 시민에게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낮 12시 30분쯤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권 후보는 출정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여성이 나타나 팔꿈치로 가슴을 밀치자 넘어졌다. 권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사 후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해 CT 촬영을 한 결과 꼬리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담당 의사는 최소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한다. 권 후보는 수성구 범어동 캠프에서 지난 1일 권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 한국노총 간부들과 만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