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145㎞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시즌 9호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9-5로 이겼다.
추신수는 지난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빅리그 통산 176호 홈런을 때려 마쓰이 히데키(일본)를 제치고 아시아 최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