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평양 공연 후 가져온 ‘이것’…“국내에 3병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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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54)가 지난 4월 있었던 평양 공연 후 북한에서 가져온 음료를 공개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새 사부로 이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공개한 이선희는 지난 4월 평양 공연 후 가져온 것이라며 냉장고에서 병 음료 3개를 꺼냈다.

병에는 ‘개성 고려 인삼단물’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양세형은 “태어나서 처음 만져봐”라며 신기해했고, 다른 멤버들도 “저희가 먹어도 되느냐”고 묻자, 이선희는 “병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병을 따는 소리부터 다르다”며 “병뚜껑 뒤에 ‘한 병 더’라고 쓰여있다”고 농담을 했다.

‘인삼단물’ 맛을 본 육성재가 “이게 무슨 맛이지”라며 갸우뚱하자, 이승기는 “비타민 음료에 인삼 섞은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양세형도 “인정, 인정”이라며 동의했다.

이선희는 평양 공연 후 이야기도 전했다. 이선희는 “공연 후 스태프들과 뒤풀이를 열었다. 그중에 (북한 스태프) 몇 분이 ‘잘 관리하셔서 공연 계속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더라” 고 밝혔다. 이어 “‘저도 그러고 있다, 오랫동안 노래했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 3월 31일 방북해 4월 1일, 4월 3일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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