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항생제의 오용·환경적 요인 등으로 피부에 수포 등이 형성되는 대상포진(대상포진) 환자의 발생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희대의 피부과 허충림 교수 팀이 조사한 「최근 3년 동안의 대상포진환자에 대한 임상적 고찰(84∼86년)」에 따르면 피부과외래환자 1만8천8백74명 중 대상포진환자는 1.8%(3백47명)로 지난70년대(평균 0.8%)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통증·수포성발진을 나타내는 대상포진환자들 중 27.4%(95명)는 만성소모성질환을 동반했는데 고혈압(31명)이 가장 많고, 당뇨병(23명)·암(10명)·뇌혈관질환(9명)·폐결핵(8명)의 순 이었다.
연령별 발생빈도를 보면 50대가 26.8%, 60대가 20.1%로 50대 이상이 전체환자의 55.2%를 차지했으며 20세 미만에서는 7.7%에 불과했다.
한편 환자 중 91%가 피부발진이 있기 수일 전에 신경통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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