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선 세월호의 선체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4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선체 내부를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는 침몰 당시 모습 그대로 선체 좌현을 바닥에 댄 채 누워 있다가 지난 10일 1만t급 해상크레인에 의해 똑바로 세워졌다.
선조위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가 직립된 후 내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에 어느 부분을 수색하고 조사할지 설명하기 위해 선체 내부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창춘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세월호 선체 공개 뒤 미수습자 수색에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4층 객실 협착 부분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이후 기관구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기관구역은 선조위 등이 접근을 하지 못했고 진흙 등 펄이 있어 안전상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