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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26일 에밀레박물관 복원 추진 음악회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26일 에밀레박물관 복원 추진 음악회

국내 최대 민화 전시관이자 도깨비 관련 조각 등을 소장해온 에밀레박물관이 복원 추진된다. 에밀레박물관 복원 추진위원회는 26일 충북 보은 속리산 입구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조자용의 삶과 민속 세계’를 조명하는 포럼과 기념음악회를 연다. 박물관은 건축가이자 민속연구가인 고 조자용(1923~2000) 씨가 1967년 서울 화곡동에 건립했다가 83년 충북 보은 속리산 입구에 옮겨 세웠으나 조씨 타계 이후 방치돼왔다. 조씨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구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건축 전문가로, 귀국 후 민화에 매료돼 도깨비, 삼신사상 연구에 나섰다. 조씨의 친인척과 민속학계는 최근 복원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전시 공간을 복원 중이다.

황석영 소설, 프랑스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 사는 소년 딱부리의 성장담을 그린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2011)이 다국적 제작을 통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연출은 애니메이션 ‘벨빌의 세 쌍둥이’‘일루셔니스트’ 등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프랑스 감독 실뱅 쇼메가 맡는다. 국내 제작사 명필름은 판권을 확보한 영국회사 퍼지 블루와 공동제작을 위한 개발 계약을 맺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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