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TV 새 드라마 『그해…』·『내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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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애증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가 양 TV에서 마련돼 여주인공 사이의 연기 대결이 볼만할 것 같다.
KBS 2TV가 『황금의 탑』 후속으로 8월초부터 방영할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원작·이응진 연출)는 6·25 때 헤어져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자매를 통해 애증의 갈등구조를 묘사하는데 언니 역은 영화배우 나영희양, 동생 역은 김도연양이 맡는다.
한편 『세 여인』 후속으로 MBC가 30일부터 방영할 『내일 잊으리』(박정란 극본·박철 연출)에서는 남자에게 배신당해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김희애양과 김양에게서 남자를 빼앗는 노처녀 역에 이휘향양이 캐스팅 돼 연기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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