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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인도네시아 연쇄 테러, 신고·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중앙일보

입력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이 폭탄테러 현장인 수라바야 시내의 산타 마리아 교회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이 폭탄테러 현장인 수라바야 시내의 산타 마리아 교회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외교부가 1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신고ㆍ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지 경찰 당국과 병원을 접촉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대사관이 현지 당국과 병원, 한인회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ㆍ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사관은 교민 대상 긴급 문자를 발송하고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이 사건 관련 신변 유의를 안내했다”면서 “자체 비상연락망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시내에 있는 산타마리아 성당과 그레자크리스천 인도네시아 교회, 판테코스타 교회 등 3곳에서는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라바야시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우리 국민 약 1천8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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