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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연장 운행 인천역엔 3천여명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출근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천역에는 이른아침부터 통근길시민 3천여명이역에 몰려 대혼잡을 빚자인천시는 시내버스 95대를차출, 동인천역·부평역에서오전4시42분부터 3∼4분간격으로 서울구로역까지 운행토록 했고 인천시청버스까지 동원, 서울영등포까지수송작전을 펴기도했다.
○…수원역에는 출근시간에 6분간격으로 운행하던전철이 24분간격으로 늘어난데다 그나마영등포와 구로역까지만 운행되자 시민들이 시외버스로 몰리면서 전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모두 큰 혼잡을 빚었다.
26일오전4시40분에 출발예정인 첫차가 5시10분에야 영등포역까지만 운행됐고오전7시42분에 출발한 영등포행 전철은 평상시 1량·평균 승객 3백명의 갑절인6백명이나 타 몹시 붐볐다.
경기도는 26일 시외버스예비차 2백2대를 동원, 부천·양평·가평·의정부·문산등지에서 서울로 향하는 6개노선에 배치했고 4백20대의 자가용버스도 동원, 시외버스요금을 받고 주요전철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승객을 운송토록 했으며 1백52대의 시내버스 예비차도 서울까지 운행토록했다.

<수원=김영석기자>
○…태백탄전지대인 정선군내 태백선 사북역등도 석탄운반화물열차가 중단돼 하루평균 50여회에 걸쳐 서울등지로 수송하던 1만여t의 무연탄을 수송하지 못해대도시연탄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태백=권혁룡기자>
○…서울시는 26일 철도노조파업으로 지하철 1호선운행전동차 5백66량중 철도청 소유 4백70량의 운행이 중지됨에 따라 서울구로∼청량리역 사이 서울구간 이용승객 수송대책으로지하철 1호선 주요역 주변운행 9개노선 시내버스1백20대를 연장 또는 통과운행 시키고 예비군수송버스및 전세·소형버스등7백77대와 이날 휴무토록돼있는 개인택시 8천7백대에 대해 총동원렴을 내렸다.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는지하철1호선 배차간격이 차량부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평소의 3분에서 6분으로, 그이후 시간에는 4분에서 8분 간격으로 늦어짐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노선변경 시내버스와 자가용 버스들을 인천·수원·의정부방면과 서울을 연결하는 주요지점인서울오류·개봉·신도림·도봉·창동역등 13개 지점에집중배치시켰다.
지하철1호선 하루평균 이용승객수는 전체 71만8천여명, 출근시간대(오전7∼9시)의 이용승객수는 21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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