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도 뜨거운 88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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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5만 뉴욕 교포들이 서울올림픽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와 실무협의차 일시귀국한 서울올림픽 뉴욕후원회 부회장겸 사무총장 남충우(남충우·40·사진)씨에 따르면 현지교포들의 올림픽열기는 감동적일 정도로 뜨겁다는것.
83년에 창립된 서울올림픽 뉴욕후원회는 올림픽의 해를 맞아 본격활동을 벌여 성화봉송주자7명과 언어자원봉사요원34명을 고국에 보내기로결정, 인선까지 마쳤다.
지난 4월에는 한국전통의상쇼를 개최, 조직위에서 특별히 파견한 탤런트·모델 30여명이출연한 가운데 현지 매스컴의격찬을 받음으로써 한국과 서울올림픽의 홍보에크게 기여했다.
이어 후원회는5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링컨컨벤션센터를 빌어「올림픽축하 대음악회」를 열어각국의 총영사급 외교사절4백명을 비롯, 모두 2천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성황을이뤘다.
후원회는 또 이달중 가로 20m, 세로8깐m초대형플래카드를 브로드웨이 인근에 설치, 올림픽무드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지하철용 포스터제작·배포, 1인5달러 성금모으기, 기념품판매, 복권발행, 가두홍보센터설치등 수많은 사업을 교포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순조로이 추진하고있다.
여기에다 장애자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선수단을 위한 모금파티를 오는 8월25일 개최하는데「마리오·쿠오모」주지사,「다마도」상원의원등 뉴욕사회의 명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곳 한인사회가 형성된 이래 최대의 행사가될 전망이라고 남부회장은 말했다. <이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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