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약대 교수들 1억8000만원 장학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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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9일 약학대학 교수들이 '제자 사랑 장학금' 1억8000만원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김춘미 약대학장이 올해 초 3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자 이공주 교수 등 약대 교수 9명이 십시일반 돈을 보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약대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조성됐다.

김 학장은 "학비를 내지 못해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나노과학부 교수들이 2억5000만원, 물리학과 교수들이 5000만원, 음대 교수들이 7억원, 사학과 이배용 교수와 최소자 명예교수가 각각 5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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