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사칭, 부녀자 폭행|10대 전과범등 둘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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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남부경찰서는 14일 흠친 경찰관 제복을 입고 가정집에 들어가 부녀자를 폭행하고 5차례에 걸쳐 7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황모군 (15·전과4범·무직·경기도시흥군군포읍)등 10대 2명을 강도·강간·특수절도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군등은 지난 1일오전6시20분쯤 광명시소하1동 유모씨 (22·여·주부) 집에 들어가 부엌에있던 흉기로 유씨를 위협한뒤 『소리치면 아기를 죽이겠다』며 현금1천1백원을 빼앗고 폭행했다는 것이다.
이중 황군은 또 10일오후2시쯤 시흥본동 나모 경찰관집에 물건을 흠치러 들어갔다가 경찰관제복이 든 쇼핑백을 흠친뒤 11일오전5시10분쯤 광명시소하1동박모씨(22·주부)집에 경찰복을 입고 들어가 현금2만원을 빼앗고 폭행까지하는등 1일부터 10일간 5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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