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따릉이 타고 평양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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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와 관련해 “하루 종일 설레다, 울컥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27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릉이를 타고 평양까지 한달음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코리아 프로세스의 탄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남과 북이 함께 주도한다”며 “더불어 미국과 중국, 전 세계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시장은 “새로운 시간이다. 새로운 평화다. 새로운 역사다. 새로운 삶”이라며 “이제, 새로운 상상의 한반도, 새로운 경험의 서울을 기대하고 누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시장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래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경남 창녕 선산에 다녀왔다”며 “이곳은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서울시민들과 같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새로운 삶, 새로운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이, 서울이, 대한민국 전역이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미래로 가고 있다”며 “서울로 올라가기 전 든든한 동지, 김경수 의원을 만나 우리는 함께 새로운 삶,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경남과 서울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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