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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일본 꺾고 4강행

중앙일보

입력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의 이기정과 장혜지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의 이기정과 장혜지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일본을 꺾고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장혜지-이기정은 27일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8강에서 일본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장반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예선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40개국 중 1위로 16강에 진출해 핀란드를 눌렀다. 8강에서 일본까지 연파하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일본 믹스더블은 후지사와 사츠키와 야마구치 츠요시가 나섰다.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4강에서 한국에 패했던 스킵 후지사와가 여자컬링 대신 믹스더블 대표로 출전했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월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한국 이기정 선수(오른쪽)가 표적을 향해 던진 스톤을 장혜지 선수가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월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한국 이기정 선수(오른쪽)가 표적을 향해 던진 스톤을 장혜지 선수가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팀은 6엔드까지 4-4로 팽팽히 맞섰다. 7엔드에 한점을 내준 한국은 8엔드 후공에서 극적으로 2점을 땄다. 한국이 불리한 상황에서 후지사와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의 스톤을 안으로 밀어주는 실수를 했다.

장혜지가 마지막샷을 침착하게 버튼에 안착시키면서 2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러시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평창올림픽 당시 장혜지-이기정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초반 대회 붐업에 기여했다. 늘 유쾌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큰 박수를 받았다. 장혜지가 이기정을 향해 외치는 격려의 말 "오빠, 라인 좋아요"는 화제가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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