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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전면 파업|노사협상결렬 11일자 발행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부산=문종회기자】부산일보가 노조(조합장 조영동)조합원의 전면파업으로 11일자 1, 2판신문을 내지 못했다.
11일 오전8시30분부터시작된 이번파업은 기자·공무·업무국등 전사원이 참여한 것으로, 한국언론사상 언론노조가 주도한 최초의 파업이다.
노조측은 4월초부터 15차례에 걸쳐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지난달 28일 교섭에서 편집권독립을 위한 편집국장후보 3인복수추천제, 임금체제의 하후상박, 유니언숍에 의한 종업원의 노조가입의무 제도채택등 3개조항에 회사가 이의를 제기해 결렬됐다.
회사측이 편집국장 추천제는 인사권침해라는 이유로 수락을 거부하자 노조는 8일오후 비상총회에서 파업을 결의했었다.
이날 편집국부장급 19명도 노조입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노조측은 신문대신 2면짜리 쟁의특보를 30만부발간, 독자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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