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가입자들의 진료 기록을 민간 보험회사나 병원에 무더기로 누출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8일 건보공단이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12월 자체 조사를 한 결과 가입자 정보를 누출한 다섯명을 적발해 세명은 해임하고 두명은 정직과 감봉 처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병원 직원들과 건보공단 직원들이 친분관계가 있는 점을 이용해 생명보험회사 직원들이 병원 직원을 통해 환자 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