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남룡강지방을 중심으로 구전돼 오던 민요「용강기나리」를 발굴, 원형대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로동청년」지가 보도했다.
이「용강 기나리」는 논이나 밭의 김을 매면서 부르던 민요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북한은 이「용강 기나리」의 재현에 있어, 특히 섬세한 선율의 특징을 감안해 『선율의 중추음들을 자유로운 길이로 연장하고 그 사이 사이를 굴림새들로 이어줌으로써 사색적이면서도 호소적인 깊은 서정과 섬세한 정서적 굴곡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널뛰기는 여성해방 염원 담아>
■…북한에서의 민속놀이는 전통문화의 원형보존과 유지계승, 그리고 현대적 수용이라는 입장이 아닌「사회주의적 가치관」이라는 합목적성에 의해 취사선택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50년대 후반부터는 민속놀이 가운데 일부가 생산제고의 수단으로, 60년대 이 후부터는 공격적이고 투쟁적인 활쏘기, 우전등이「계급교양」과 결부되어 행해져 오고 있다.
북한에서 지금 행해지고 있는 주요 민속놀이와 그 변형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활쏘기-「민속경기놀이」의 한종목으로 적극 장려되고 있는데 표적은 지주·자본가·미군등으로 되어 있다.
◇널뛰기=북한에서는 널뛰기를 『봉건적속박에 반대한 여성들의 해방적 염원』이나『봉건사회에 대한 여성들의 반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민속경기종목의 하나로 적극 장려하고 있다.
◇석전놀이= 민속놀이의 투쟁적 의미를 높이 평가한 북한은 이 놀이로부터 이른바 「수류탄던지기」「미국놈 까부시기」와 같은 군사체육종목으로 발전시켜 체육대회등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다.
<신의주를 서북 중심지로 개발>
■…북한은 평북의 신의주시를 서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있다고 1일 북경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특히 신의주시의 남부지구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현재 6, 7, 8층 규모의 아파트와 극장·영화관·공원·경기장등의 공공시설들이 건설중에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신의주가 동해안의 주요 공업도시인 함흥과 나진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교통운수의시발점인데다 지난6월 1일 「관광협정」을 체결한 중공의 단동시와 압록강을 끼고 인접하고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아파트 및 공공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남한 종교문제 대처 노력>
■…북한은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이른바「천주교인협회」를 결성했다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천주교인협회」가 ▲천주교인들의 신앙의 자유와 교인간 연합을 도모하며 ▲세계천주교인 및 단체들과의 친선관계발전을 사명으로 결성됐다고 밝히고 회장·부회장등 임원을 선출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지난 시기 북에 천주교인들의 단체가 없었기 때문에 천주교인들을 대변하는데서나 교회의 발전을 이룩하며 각국의 천주교인 및 단체들과 연대하고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정한 제한성이 있었다』고 강조함으로써 실질적인 종교활동보다는 남북한 문제에 종교계의 영향력을 중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양∼개성고속도로 170km>
■…북한이 현재 건설중인 평양∼개성간 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정확히 1백70km, 도로의 폭은24 m 라고 「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동경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최신호에서 또 평양∼개성간고속도로에는 「입 출구」 (인터 체인지)가 12개소, 지하도로는 27개소, 교량은 1백12개가 건설되고 있는데 지하도로와 교량의 총 장강은 23km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도로의 경사도는 최대4도 미만으로 거의 수평을 이루게 설계했으며 폭4m인 도로는 중앙분리대를 4m로 잡고 양쪽 도로의 폭을 각각 10m로 잡은 2차선으로 구성했다고이 신문은 소개했다.
<대동강 해운용 소형배 만들어>
■…북한은 「서해갑문」건설로 대동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해운수송에 눈을 돌려 소형화물선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겨졌다.
북한은 그동안 대동강을 통한 해상운수를 위해 「평양해운사업소」를 조직, 20여척의 중·소형 여객 및 화물선을 건조, 운행하고 있는데 최근 남포일대와 황남지역에서 평양등지로의 화물수송을 위해 3백50톤급의 화물선 1척을 진수시킨 것으로 당기관지 「로동신문」최근호가 보도했다. 【내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