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22일 맨유와 FA컵 4강 출격대기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 둘째)이 맨유와 FA컵 4강전을 앞두고 팀동료들과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 둘째)이 맨유와 FA컵 4강전을 앞두고 팀동료들과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6)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출격을 대기한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7-2018시즌 FA컵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18골-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영국 이브닝스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맨유와 FA컵 4강에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얀 베르통헨.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손흥민과 얀 베르통헨. [사진 토트넘 트위터]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큰 경기에 또 다시 라멜라를 기용할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월1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선발투입시켰다.

라멜라가 수비적인 부문을 갖췄다. 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도 포체티노 감독이 물이 올라있는 손흥민 대신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라멜라를 기용한걸 두고 갸우뚱하고 있다. 손흥민이 훨씬 더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맨유는 루카쿠, 래쉬포드, 폴 포그바 등 정예멤버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승자는 첼시-사우샘프턴 승자와 우승컵 다툰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손흥민은 박지성이 뛰기전인 2003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즐겨봤다. 롤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레알 마드리드)가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어릴적 꿈은 언젠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었다. 유럽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맨유 골문을 정조준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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