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 백원이상 하락|올 들어 18.54% 대일수출 증가에 악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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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본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올 들어 1백원이상 떨어졌다.
2일 한은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백엔당 5백41원84전으로 전날보다 다시 5원73전 떨어졌다.
이로써 엔화환율은 올 들어 1백원48전 떨어져 엔화에 대한 원화절상폭은 18.54%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원화는 엔화에 대해 오히려 16.18%나 절하됐다.
최근 들어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은 G7(선진7개국 정상회담)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는 약세를 계속하나 원화는 강보합세를 유지,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우리 원화는 엔화에 대해 그만큼 가치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화의 대엔화가치가 올라가면 일본지역수출이 줄어 최근 다소 개선되고 있는 대일무역역조현상이 다시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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