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선수의 경기‧스윙만 실시간으로 골라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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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골프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스윙을 분석할 수 있는 골프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골프 중계 앱인 ‘U+ 골프’를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인기 선수의 경기를 골라 볼 수 있는 ‘인기 선수 독점 중계’다. 골프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원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골프 대회를 찾은 관람객(갤러리)처럼 계속 시청할 수 있다.

최대 3개 조, 선수 9명의 경기를 제공하며,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진다.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는 ‘출전 선수 스윙 보기’ 기능도 있다.

'U+ 골프'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앱으로 보던 화면을 TV로도 볼 수 있다.

'U+ 골프'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앱으로 보던 화면을 TV로도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의 지난 장면을 볼 수 있는 ‘지난 홀 다시 보기’도 있다. 경기 중에 마음에 남는 장면을 다시 보고 싶을 때 바로 돌려보면 된다. 인기 선수 독점 중계 영상이 최대 6시간까지 제공된다.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U+ 앱으로 보고 있던 영상을 TV로 시청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버튼만 누르면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인 'U+ TV'로 연결된다. 이외에도 진행 중인 경기의 성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대회 관련 정보는 물론 KLPGA 선수들의 성적과 개인 기록도 한눈에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야구 앱인 'U+ 프로야구'를 선보였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공급자가 중계하는대로 시청하던 수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스스로 원하는 장면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스포츠 시청 방식"이라며 "5G 시대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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