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섯 번째 '검은 화요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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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가 제정을 주도한 새 고용법의 한 조항으로 들어 있는 CPE는 26세 미만 취업자를 고용 2년 안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도 해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학생들과 노동계의 격렬한 반대에 부닥치자 새 고용법을 공포는 하되 CPE 조항은 시행을 보류한 채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학생들과 노동계는 CPE를 아예 철폐하라고 주장하며 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한편 AFP 통신은 4일 시위와 때맞춰 집권 대중운동연합(UMP)과 학생.노조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파리=박경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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