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버닝’ 주연 스티븐 연… 영화 홍보차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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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연. [사진 CGV 아트하우스]

배우 스티븐 연. [사진 CGV 아트하우스]

영화 ‘버닝’의 주인공 스티븐 연이 홍보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한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연기 발화점이 될 영화이자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스티븐 연은 <버닝>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벤 역할을 맡아 미국 AMC ‘워킹데드’(2010~) 시리즈, ‘옥자’(2017, 봉준호 감독) 와는 전혀 다른 연기 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스티븐 연 2017년 ‘옥자’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으며 1년 만에 다시 한국 영화 팬들과 만나게 됐다. 스티븐 연의 공식 내한 일정은 4월 넷째 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영화 제작보고회 및 온라인 생중계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스티븐 연은 ‘버닝’ 출연 전부터 가장 함께하고 싶은 한국 감독 중 한 명으로 이창동 감독을 꼽은 바 있다. ‘버닝’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도 감독을 향한 그의 신뢰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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