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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예타 사업 선정…2021년 착공

중앙일보

입력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녹산선 노선도.[부산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녹산선 노선도.[부산시]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단~명지~녹산간 14.4㎞ 연결 #연말까지 예타 조사,설계 등 거쳐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 목표

부산시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평가 자문회의에서 도시철도 1호선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노선은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에 기본계획과 설계를 하면 2021년 착공이 가능한 상태다. 완공 목표는 2025년. 부산시는 이 같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

하단~녹산선은 하단역에서 을숙도~명지IC~명지주거단지~녹산산업단지~녹산을 지하와 지상으로 잇는 총연장 14.4㎞에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차량은 경량전철(고무 차륜) 3량 1편성이 투입되며, 1조477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6대4로 투입한다.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부산시]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부산시]

하단~녹산선 건설은 강서구 녹산산업단지를 연결해 노동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구 주민의 도심 접근과 대중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단~녹산선이 포함된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2016년 6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을 한 후 1년만인 2017년 6월 승인·고시된 바 있다.

이병선 부산시 철도시설과장은 “강서구 등 서부산권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급격한 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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