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50년 만에 다시 결혼 "마지막 여정 동행 결정"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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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에 이혼했던 커플이 다시 결혼한다.

켄터키주 렉싱턴 소재 렉싱턴 헤럴드-리더는 1일, 올해 83세의 해롤드 홀랜드와 78세의 릴리안 반스가 오는 14일 렉싱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지역 침례교회에서 열릴 결혼식 사회는 이들의 손자가 맡게 된다.

이들의 결혼식이 특별한 이유는 50년 전에 이혼했다 다시 하는 결혼이기 때문이다.

홀랜드와 반스는 195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음 결혼해 5남매를 낳고 살다 이혼했다. 

이들은 각자 재혼해서 살던 중 지난 2015년 배우자와 사별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12월 한 가족 모임에 참석해 만난 뒤 재결혼을 논의했다.

홀랜드는 자신의 직업 때문에 가족과 멀어지게 됐었다고 회고하고 "이제 우리는 마지막 여정을 함께 걸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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