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 중상모략|일본조합에 중지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일본 콘크리트 조합에 한국산 시멘트에 대한 중상·모략을 중지하도록 경고했다.
일본 생콘크리트 협동조합 연합회는 3년전부터 한국산 시멘트의 대일 수출이 늘어나자 조합에 가입된 각 업자를 통해 이 시멘트를 팔거나, 사거나 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한국산은 저질품』이라고 악선전해 사실상 한국시멘트의 수입, 유통을 방해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콘크리트조합연합회 가운데 특히 동경지구조합이 한국산 시멘트를 사용하는 업자가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도록 하고 한국 등 신흥공업국 제품의 구입을 중지시키도록 압력을 가해 독점금지법 위반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