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유별남 사진전 ‘빗개'(망보는 소년)의 시선으로 4.3을 환원하다

중앙일보

입력 2018.04.03 11:07

갤러리 류가헌에서 4월 3일부터 열리는 유별남 '빗개' 사진전 포스터. 임현동 기자

갤러리 류가헌에서 4월 3일부터 열리는 유별남 '빗개' 사진전 포스터. 임현동 기자

유별남 사진전 ‘빗개’ 전시가 4월 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류가헌 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에서는 처녀를 비바리라 부르듯이, 어린 소년·소녀들을 빗개라고 불렀다. 하지만 여기에서 1948년 일어난 4.3사건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를 피해 제주 땅 곳곳에 몸을 숨긴 주민들이 은신처를 지키고자 망보기로 세웠던 아이들을 일컫는다.

작가는 생존한 빗개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70년 전 학살이 벌어졌던 제주 다랑쉬굴 앞에서, 도틀굴 숲속에서, 정방폭포 물살 뒤에서 망을 보던 소년의 시선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1년 동안 촬영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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