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판매 부진에…현대차, 전주공장 일주일간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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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중형트럭 생산 라인이 일주일간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가동 중단은 26일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같은 조치는 중형트럭 판매 감소세 탓이다. 전주공장은 연간 12만 5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주공장에서는 25인승 이상 중대형 버스와 2.5톤 이상의 트럭, 특장차 등을 생산한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이 주력모델이다.

하지만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 판매 대수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1416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157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7% 줄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물량조절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트럭 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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