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근로자 경관감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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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수원=김영석기자】16일오후 11시쯤 경기도성남시상대원동 성남제2공단 고려피혁 정문앞에서 쇠파이프와 각목등을 든 50여명의 농성근로자들이 방범순찰중이던 성남경찰서소속 경기7버7066호 봉고 (운전사 이성학·방범대원)와 운전사이씨·대원파출소소속 차승호경장 (30)등 4명을 납치했다가 4시간만에 풀어 주었다.
농성근로자들은 경찰이17일오후 10시쯤 분신자살한 최윤범씨 49재 행사벽보를 붙이던 고려피혁 해고근로자 김봉환씨등 2명을 연행하자 이들을 구출하기위해 인근에서 노사분규중인 광명전기등 농성근로자를 동원, 정문밖으로 나가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봉고를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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