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미 연합훈련 중단" 기습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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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등 통일운동단체 소속 회원 20여 명은 30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상륙작전 훈련을 하던 미군 장갑차와 탱크 등을 가로막은 채 '대북 선제공격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40여 분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들이 몰고온 승용차를 이용, 13㎞쯤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만 확인하고 훈방조치했다.

글.태안=김방현 기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바로잡습니다

3월 31일자 16면 '한미연합훈련 중단 기습시위'기사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통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를 타고 13㎞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측은 "'행사를 조속히 끝내고 해산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따라 자진 해산해 상경하던 중 경찰 순찰차가 회원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 접근해 신원확인을 요청한 것"이라며 "달아나거나 붙잡힌 사실이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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