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150마리가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서부 하멜린 베이 해변에서 한 어부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고래가 떠밀려 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고래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최대 7m에 이르는 들쇠고래다. 해변 곳곳에서 사람들이 고래에게 물을 뿌려주는 등 구조 작전을 벌였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135마리가 죽어있었다. 당국은 고래 사체가 상어를 끌어모을 수 있어 해안을 폐쇄했다.
김경록 기자